2023년 정보처리기능사 1회 필기 독학 공부 방법 / 합격 후기

2023년 정보처리기능사 1회 필기 독학 공부 방법 / 합격 후기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따게 된 이유

사실 컴퓨터공학 전공자에 현재 학부 2학년이라 자격증 취득의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고 할 의지도 없었다. 그러나 연달은 군 현역병 지원을 원하는 날짜 지원에 실패해.. 1학년 마친 후 갈 계획이던 군대를 미루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친구 말대로 자격증도 따고, 이것저것 준비해서 좋은 보직으로 가자! 해서 기술행정병에 지원하기 위해 자격증도 준비하기로 했다. 사실 전공자 점수, 자격증 점수가 있으면 안정권으로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자격증 준비만 열심히 하면 됐다.
 

 

정보처리기능사 필기 시험 준비

필기 시험 신청 날짜가 됐는데도 까먹고 있어서 하마터면 놓칠 뻔했다. 친구 덕분에 마감 하루 전에 겨우 등록했는데 우리 지역은 자리가 다 차서 옆동네 부산으로 신청했었다. (옆동네지만 버스 한 시간 + 지하철 30분) 접수를 하자마자 서점에서 2023 이기적 정보처리기능사 필기 도서를 구매했다.
 
이후 시험장 변경 가능 날짜가 됐을 때도 친구가 알려줘서 겨우 우리 지역으로 변경했다. 이때까지 2주가 흘렀는데 책을 한 번도 펼치지 않았었다. 시험일은 2023/01/29 였고 2주가 남은 시점 책을 처음으로 펼쳤다. 약 2주간 거의 매일 3시간 정도씩 강의랑 책을 보고 문제도 풀었다. 그리고 실제 시험처럼 쳐보고자 https://www.comcbt.com/ 에서 필기 모의시험을 여러 번 봤다.
 
사실 60점만 넘기면 되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맞히기보단 진수 변환, 불 대수, 데이터베이스, SQL, DOS/UNIX 명령어 등 기출문제를 풀다 보면 자주 보이는 문제들 위주로 공부했다.
 

 

정보처리기능사 필기 시험 후기

시험장에 갔을 때 앞선 시험이 있어서 대기실에서 기다렸다. 준비물로 신분증, 검정 볼펜, 수험표를 챙겨갔다. 수험표는 막상 쓸 일이 없었고, 공부할 거라도 챙겨 올 걸 생각했다. 그래서 폰에 있는 정리본 pdf 하나만 쳐다보고 있었다. 시험 시간이 가까워지니 감독관들이 이제 교실 찾아서 가라고 안내해 주셨다. 교실 문 앞에는 수험번호와 좌석배치가 안내되어 있었고 좌석에 가니 모니터 화면에 내 인적 사항과 과목, 수험번호 등이 적혀있었다. 이후 30분 동안 신분증 확인 및 수험생 안내사항 교육을 받는데 너무 지루했다.. 연습용 종이를 배부받고 이내 시험이 시작됐다.
 
시험이 시작되고서는 헷갈리는 문제 몇 개는 과감히 찍고 넘어갔다. 10분도 안되어 60문제 다 풀었고 제출한 다음 87점 정도인 것을 확인하고 바로 시험장을 나왔다. 문제는 위에서 말했다시피 기출문제에서 나왔던 문제가 많이 나왔다. 놀랐던 점은 comcbt는 과목별로 문제가 나눠져 있는데 반면 실제 시험에서는 문제 정렬이 랜덤이었다. 이외에는 딱히 특이한 점은 없었던 것 같다.
 

 
사실 처음부터 어려울 거라고 생각도 하지 않았고 전공자라 어디서 한 번쯤은 들어본 내용이 반이었다. 필기는 원래 합격률도 높고 기출문제가 많아서 기출만 공부해도 합격할만하다고 생각했다. 준비한 기간에 비해 시험이 너무 빨리 끝나서 허무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홀가분하게 남은 실기 시험 준비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은 편했었다.
 
시험 결과는 2월 초쯤에 나왔었고 필기 시험 결과는 시험이 끝나면 알 수 있었어서 따로 확인은 안 했다. 이미 오늘 실기 시험까지 치고 작성하는 필기 시험 후기라 기억이 안나는 부분이 많지만 최대한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다. 정보처리기능사는 전공자이거나 관련 공부를 해본 사람은 매우 쉽게, 그렇지 않더라도 쉽게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므로 누구나 한 번쯤 도전해 봐도 좋을 것 같다.